장난으로 임신테스트기 사용했다가 고환암 발견?

남자가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온다면 고환암을 의심해보자.


출처: Wikimedia commons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에는 한 남성이 장난삼아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해본 소식이 전해졌다.

이 남성은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애인이 남겨둔 임신 테스트기를 장난삼아 사용해봤더니 '두 줄'이 나왔다며 임신했다"며 글을 올렸다.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이 나왔다는 사실에 커뮤니티 유저들에게 화제가 됐고 재밌어했다. 

하지만 한 유저는 "두 줄이 나왔다면 고환암일 수도 있으니 정밀 검진을 받아보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에 병원을 찾아 "고환암이 맞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임신 테스트기는 소변을 통해 융모성 성선 자극호르몬(hCG) 농도를 확인해 임신 여부를 판단한다"며 "고환암에 걸린 경우 hCG가 상승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테스트기가 반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암 전문가는 "고환암 환자들의 상당수가 유사한 호르몬 수치를 보였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