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이 스페인 곡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16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한 임영웅은 스페인곡 '데스파시토'를 신청받았다. 

'데스파시토'는 스페인 곡으로 스페인어 발음이 중요한 곡이다. MC들은 임영웅에게 재차 "(이 곡이) 가능하냐"며 "스페인어 발음이 어렵기 때문에 점수가 나오기 힘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임영웅은 "예전에 제가 이 곡을 부른 적이 있다"며 "1절만 불러야 하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팬은 "그 영상을 보고 신청한 것"이라고 했다.



MC와 멤버들의 우려는 기우였다. 임영웅은 정확하고 화려한 발음으로 데스파시토를 흥겹게 소화했다. 또한 골반춤을 보이며 무대를 라틴풍으로 물들였다. 

점수는 무려 94점. 직전에 영탁이 나훈아의 '홍시'를 불러 89점을 받았다. 올하트가 나오자 영탁과 장민호는 "임영웅은 숨만 쉬어도 점수가 나온다"며 "대박이다"라고 했다.

임영웅은 지난주 방송에서 영탁과 싸이의 '챔피언'을 듀엣으로 불러 랩과 즉석 댄스를 선보인바 있다. 트로트 뿐 아니라 랩, 발라드, 댄스에 외국곡까지 소화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자질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