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대도서관과 윰댕은 JTBC '77억의 사랑'에 출연해 재혼에 대해 언급했다. 윰댕은 아이가 4살이 되던 해 대도서관과 재혼했다.

윰댕은 대도서관과 첫 만남에 대해 "남편이 협업자를 찾았고 그 중 내가 있었다"며 "나는 당시 신장이식 수술을 받아 건강이 좋지 않았다. 아이도 있어서 거절했다"고 했다.

이어 "계속 거절했는데, 대도서관이 계속 제안을 했다"며 몇 개월 뒤에 식사를 하게 됐다고 했다.

윰댕은 식사 자리를 가진 후 번호를 바꾸는 등 대도서관과 연락을 끊었다.

그러나 대도서관은 얼마 후 자신의 방송과 아프리카TV 시상식에서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가 있다"며 고백했다.

대도서관의 공개 고백에 윰댕은 서서히 마음을 움직였다. 이윽고 윰댕은 "아이가 있고 이혼을 했었다"고 대도서관에게 고백했다.

대도서관은 "솔직히 당황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1분 정도 당황하고 바로 정신이 들었다. 좋아하고 쭉 봐운 사람이기에 이 사람이면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다른 건 중요하지 않고, 아이가 괜찮다면 나도 괜찮다"면서 "'사귀자'라고 고백했다가 아이 이야기를 듣고 '결혼하자'로 바뀌었다"고 했다.

윰댕은 "만약 아들이 대도서관을 싫다고 거부했다면 재혼하지 않았을 것"이라 했다. 대도서관도 이 말에 공감하며 "아이의 입장이 중요하다. 아이에게 인정받고 친해져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아이는 대도서관을 아빠라고 부르고 있긴 하지만 아직 윰댕(이채원)의 성을 따르고 있다. 윰댕은 "한국에서도 엄마 성을 따르는 경우가 많아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어리다보니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며 아들의 성을 곧 대도서관의 성(나동현)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했다.

윰댕은 최근 대도서관과의 결혼이 초혼이 아닌 재혼이고, 숨겨둔 아이가 있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방송 이후 아이가 집 밖에서 윰댕(엄마)을 '이모'로 불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