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출신 '스타 강사' 사이비 종교 교주 논란



[서울=막이슈] 천효재단

사회 탐구 누적 수강생 250만 명(온라인 유·무료 누적 수강생)을 기록한 스타 강사 이지영(37)씨의 사이비 종교 신도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씨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윤리교육과 학·석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스카이에듀, EBSi, 종로학원 등에서 강의했다. 현재는 이투스교육에서 강의하고 있다.

이씨는 수강생들과 정기적인 제자 모임, 라이브 특강, 세미나 등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했고, 수험생활 잘하는 방법 등을 공개하며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씨가 사이비 종교 신도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이 올라왔다. 앞서 이씨는 한 인터뷰에서 "장학생을 선정해 운영하는 '천효재단'을 설립했다"고 했다. 천효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천효재단은 공익재단으로 천효세미나, 장학사업, 청년부 농촌활동을 진행한다고 한다.

의혹을 제시한 누리꾼 A씨는 천효세미나에 이씨가 참여한다는 점과, 천효재단의 대표가 이씨로 되어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누리꾼 A씨는 "(이씨가) 블로그, 유튜브 등으로 세미나에 오라며 사회초년생들을 포교했다"며 "천효재단은 확인 결과 '천효기독교재단'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A씨는 "이씨의 잘못된 사이비 종교 단체로 인해 현혹당하는 사회초년생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수강생들을 비롯한 누리꾼들이 해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씨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