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막이슈] 강한 압력으로 물이 데워질 때 공기가 녹아들면서…

수돗물에서 나오는 온수는 뿌옇고 탁한 경우가 많다. 사용자들은 온수를 데우는 과정에서 발생한건지 혹은 수도관 이물질이나 소독 약품 때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그러나 뿌연 온수는 수질과는 상관이 없고, 작은 공기방울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백수현상'때문이다. 강한 압력으로 물이 데워질 때 물속에 많은 양의 공기가 녹아들면서 미세한 공기 방울이 생성돼 물이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뿌연 온수는 대체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기포가 사라져 다시 맑아지지만, 계속해서 물이 탁하거나 냄새가 난다면 점검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