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이 감염병에 더 잘 걸리는 이유




비만이면 체내 염증 반응도↑
독감 앓는 기간도 1.5배 길다


[서울=막이슈] 브라질 상파울루대 연구팀은 지난 2월 비만하면 면역세포 가운데 하나인 '호중구'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해 감염병에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는 비만인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A형 독감 바이러스에 걸려 입원할 확률이 최대 8.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체중이 늘어 지방이 몸 안에 과도하게 쌓이면 체내 염증 반응이 늘어나고 면역 물질이 원활히 생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즉, 비만인 사람은 독감과 같은 감염병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만인은 체내 염증 반응 때문에 독감을 앓는 기간이 1.5배 정도 길다는 연구도 있다.

감염병에 대비하려면 내장 비만을 줄여 면역 세포가 정상 활동할 수 있도록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