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형기 '음주운전, 뺑소니, 시체 유기까지'…


/탤런트 조형기


[서울=막이슈] 탤런트 조형기가 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시체 유기 범죄를 저질렀다.


탤런트 조형기는 1958년 10월 15일 서울특별시 출생으로 MBC 15기 공채 탤런트 출신이다. 1982년에 데뷔해 80년대 중후반 드라마와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했고, 이후 에로 영화 컨셉을 시트콤에 이어가면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콩글리시 발음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이후로는 세바퀴, 위기탈출 넘버원, 찾아라! 맛있는 TV 등의 프로그램에 패널로 자주 출연했다.


옆집 아저씨 이미지로 친숙한 조형기가 과거 음주운전, 뺑소니, 사체 유기까지 했다는 사실은 믿기 어렵다. 『경향신문』은 1991년 8월 6일 한 탤런트의 음주운전에 대해 보도했다.




/『경향신문』 1991년 8월 6일자 15면.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캡처


<전문>

탤런트 趙炯基(조형기) 쇠고랑
만취운전 轢殺(역살)뺑소니

【旌善(정선)=金興成(김흥성)기자】 강원도 정선경찰서는 5일 술에 취해 운전하다 피서객을 치어 숨지게하고 달아났던 TV탤런트 趙炯基(조형기)씨(33·인천시 북구 산곡2동 경남아파트 107동 201호)를 특가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趙(조)씨는 4일 하오8시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송리 42번 국도앞길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인천2라2959호 쏘나타 승용차를 몰고가다 길을 건너던 피서객 羅(나)점례씨(33·여·서울관악구 봉천11동 196)를 치어 숨지게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1991년 8월 2일 조형기는 국방부 홍보 영화 촬영 중이었다. 다음날 일행과 회식을 했고, 또 그 다음날 정오에 소주 1병, 저녁에 소주 1병을 마셨다. 그는 완전히 만취한 상태였고 7시간 후 자다 깨서 음주 측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가 무려 0.26%였다. (2019년 현행법상 0.2% 이상은 만취상태로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2천만원 이하 벌금이다)

이후 그는 구속되어 1991년 11월 1심(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에서 심신미약을 이유로 형을 감경받았지만 1992년 4월 항소심(서울고등법원)에서 '고의로 심신 장애를 일으켰다면 형을 감면할 수 없다'는 형법 10조 3항을 들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1년 후 문민정부의 가석방 조치로 석방된 이후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하였다. 현재는 과거 사건이 재조명되어 방송에 출연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