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는 양치할 때, 치약에 '물' 묻힐까?



[서울=막이슈] 치약과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고 양치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약 속 연마제는 세균 제거 및 광택 유지
연마제에 물 닿으면 농도 낮아져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 있다. 연마제는 세균·치석 등을 제거해 치아를 세척하고, 치아의 광택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연마제에 물이 닿으면 성분이 희석돼 농도가 낮아진다. 이후 양치질 과정에서 침까지 섞이면 농도는 더 낮아진다. 다른 성분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고 양치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양치질 전 치약에 물을 묻히면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 등의 유해 성분이 치아에 닿기 전에 희석된다. 한편 치약을 짜기 전 칫솔에 물을 묻혀 닦기도 하는데, 식약처는 칫솔에도 물을 묻히지 말라고 권장한다. 칫솔, 치약에 물을 묻히면 거품이 쉽게 많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충분한 시간 동안 이를 닦지 않았음에도 양치질을 다 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칫솔은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