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癌)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암! 그래서 사람들은 암에 걸리면 다 죽는다고 생각하기 쉽고, 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암 환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매일 아침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는 암이 있는 사람들이, 암은 호전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 암 유병자는 국민 29명당 1명, 전체적으로 180여만 명이나 되고, 암에 걸린 후 5년 이상 살아있는 사람들도 70%가 넘습니다. ‘암 = 사망’이라는 등식이 깨진 지 오래입니다. 이제, 암에 걸리고도 오래 살 수 있는 시대! 그야말로 '암과 동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byk605 미운돈 연구소 | 블로그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고 했습니다. 조선시대 문인이었던 유한준은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더라"라고 했습니다. 우리 생명의 가장 큰 적일 수 있는 암에 대해서도 막연한 공포심이나 무관심을 보이기 보다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럼 암이란 무엇일까요?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유전자에 여러 가지 이유로 변화가 일어나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 변형된 세포가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과다하게 뭉치면 ‘혹’, 의학적 용어로는 ‘종양’ 또는 ‘증식물’이라고 하는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물론 백혈병(혈액암)과 같이 종양을 형성하지 않는 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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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양이 전부 암은 아닙니다. 암이 아닌 덩어리는 '양성', 암인 덩어리는 '악성'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종양이 어느 정도 커지다가 증식을 멈추는 것은 ‘양성종양’, 계속 성장하여 주변조직을 파괴하거나 다른 장기로 이동하여 결국에는 생명까지 위협하면 '악성종양'이라고 합니다. 그 악성종양이 암(Cancer)인 것이죠.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암 학회의 로고에는 '게'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왜 수많은 동물 중에서 '게'를 넣었을까요? 암은 영어로 `캔서(cancer)`입니다. 이 'cancer'라는 단어는 라틴어 `캔크럼(cancrum)`에서 유래되었는데 이 `cancrum`의 뜻이 '크랩(crab)`, '게'라고 합니다. 따라서 암 학회들의 로고는 암은 '게'와 비슷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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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외상이나 염증 또는 다른 여러 원인으로 인해, 조직이나 장기의 일부에 발생한 종기 같은 것들을 보고 '암(cancrum)'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합니다. 히포크라테스는 기원전 4∼5세기, 우리나라로 치면 고조선 시대 사람인데, 그 당시에도 유방암이 많았는지, 불룩하게 솟은 유방암의 모습은 울뚝불뚝 한 게의 껍데기 같고, 암이 여기저기 전이되는 것은 게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모습과 같다고 생각하여 그런 표현을 쓴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의 각종 질병 및 사망자료를 그 성질의 유사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유형화한 것이 한국 표준질병·사인분류(KCD7)입니다. 질병마다 A부터 Z까지 분류기호를 매긴 것이죠. 예를 들어 A 코드는 장염이나 결핵, 콜레라 같은 특정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 같은 질병들입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콜레라는 A00, 장티푸스는 A01, 신경계통 결핵은 A17, 기타 기관의 결핵은 A18처럼 52,000여 개의 질병마다 분류기호가 붙어 있습니다. 질병분류 코드만 보아도 무슨 병인지 한눈에 알 수 있으니 참 편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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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암은 분류기호가 어떻게 될까요? KCD7에 따르면 암은 '신생물'에 속합니다. 신생물은 발생 부위와 발생 원인 등에 따라 알파벳 코드 C와 D를 사용하여 구분합니다. C 코드가 붙은 신생물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일반암'이고, D 코드가 붙는 신생물은 0기암이나 양성종양, 악성인지 양성인지 구분하기 힘든 '종양'들입니다. 예를 들면, 유방암에는 위암(C16), 전립선암(C61)처럼 C50이라는 C 코드가 붙고, 유방의 양성 신생물에는 D24처럼 D 코드가 붙습니다.

일단 '암보험'에 가입하면 어떤 경우에도 다 보장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암이라고 해도 어떤 암이고, 어떤 분류 코드가 붙은 암인지에 따라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험약관에는 그 보험에서 보장하는 질병과 질병 분류 코드가 적혀 있습니다. 거기에 해당되는 경우만 보험금을 준다는 의미입니다. 내가 가입한 보험에서 어디까지 보장이 되는지 알기 위해서는, 질병과 질병분류 코드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가 필요하니 잘 살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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