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중학교 2학년인 A(15·남)군은 "부모님의 성(性)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A군은 "학원 갔다가 집에 왔는데, 안방에서 엄마의 신음 소리가 났다"면서 "안그래도 기분이 안 좋았는데, 그 소리를 들으니까 짜증이 나서 '엄마, 아빠 나 왔다!'고 소리 쳤다"고 했다.

이어 "잠시 후 엄마가 옷도 제대로 입지 않은 채로 내 방으로 왔다"면서 "'저녁 안 먹는다!'고 하자 엄마가 왜 그렇게 틱틱 거리냐며 화냈다"고 했다.

A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부모님의 성관계 소리를 듣고 지금까지 듣고 있다"며 "부모님이 짜증나고 더러워 보인다"고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결과가 원인을 부정하는 거냐"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