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튜브, '연 매출 400억' 영상 편집자 월급은 최저임금?
[서울=막이슈] 95억 상당의 강남 빌딩을 매입한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편집자는 최저임금도 못 받고 있다.
지난 7월 '매일경제'는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브이로그'와 '보람튜브 토이리뷰' 등에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보람 양의 가족회사인 '보람패밀리'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5층 빌딩을 95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빌딩은 3.3㎡당 1억2100만원 정도의 가격이며 해당 지역 시세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보람패밀리가 빌딩 전체를 임대할 경우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유튜브 분석 사이트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 토이리뷰'의 광고수익은 월 160만 달러(약 19억원)에 육박한다고. 또 다른 채널 '보람튜브 브이로그'의 경우 월 150만 달러(약 17억8000만원)으로 추정된다. 기타 수익까지 합치면 보람패밀리는 매달 최소 3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셈. 연 매출로 환산하면 400억원을 넘는다.
그러나, 잘 나가는 유튜브와는 달리 편집자의 급여는 형편없었다. 알바몬에 게재 된 '2020년 보람튜브 영상팀 편집자를 모집합니다'라는 공고에 적힌 급여는 월 178만 원이다. 이는 2020년 최저임금 179만 5천원보다 적은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