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크게 해' 지령 성공…총 23명 감염
[서울=막이슈] "정통교회에 가서 기침 많이 하고 와"
2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온천교회 확진자 23명 중 일부가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다.
정부는 그동안 부산 최초 확진자이자 온천교회 최초 확진자인 A씨(19)의 감염 경로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A씨가 우한 교민의 아들이기는 하지만, A씨의 아버지는 정부 방침 아래 충남 아산에서 14일간 격리를 거쳤고 여러차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온천교회 확진자들의 경로를 역추적하면서 이 중 일부가 신천지에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최근 온천교회에서 진행된 1박 2일 수련회에 참석했고, A씨도 해당 수련회에 참석한 것을 미루어보아 A씨가 수련회에서 감염됐을 것이라 추정된다.
한편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신천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번주 일요일에는 정통 교회에 잠입하라", "증세가 있다면 가리지 말고 기침을 크게 하라"는 지령을 내려졌다고 인터넷에 퍼졌지만 신천지 측은 이를 극구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