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차 주부, 친구처럼 지내자는 남편때문에 고민
7살 아들 하나 둔 부부
결혼 9년차에 7살 아들을 둔 주부 A씨는 최근 남편 B씨에게 "친구처럼 지내자"는 말을 들었다.
소주를 마시던 남편 B씨는 "언제까지 죽고 못살고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없다"면서 "우리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고 했다.
이에 아내 A씨는 "연애할 때처럼 뜨겁게 사는 사람이 없긴 하겠지만 그렇게되면 남이랑 다른게 뭐냐"며 "이혼하자는 거냐, 혹시 바람났냐"고 물었다.
남편 B씨는 "지금 당장 그러자는게 아니라 아이가 다 컸을때 서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이해해주는게 어떻겠냐"고 답했다.
아내 A씨는 "나는 친구랑 살 부대끼면서 살 생각도 없고, 애 키울 생각도 없다"며 "자유로워지고 싶으면 도장 찍고 자유로워져라"고 했다.
그럼에도 남편 B씨는 "너부 빡빡하게 생각하지 말고 한번 생각이나 해보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이미 외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권태기 온 남편이 미리 밑밥을 깔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