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조현병을 앓는 아들 A(42)씨는 자신을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는 등의 이유로 함께 사는 아버지(74)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후 피시방으로 간 A씨는 가족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조현병은 전두엽에 이상이 생겨 이성적인 판단을 하거나 충동 등을 조절하기 어렵고, 망상·환청과 같은 증상을 겪는다. 이로 인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타인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한다. 전 세계적으로 100명 중 한명, 즉 인구 1%가 걸리는 흔한 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