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이 '개인 병원 의사'보다 더 버는 이유




[서울=막이슈] 7급 공무원의 평생투입 된 시간당 소득이 개원의 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 연구소(이하 의정연)에 따르면 개원의의 평생 시간당 소득은 2만 9724원으로, 72원 차이로 7급 공무원의 평생 시간당 소득에 비해 낮았다.

의정연에 따르면 7급 공무원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은 2만9,796원이며, 개원의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은 2만9,724원이다.

먼저 7급 공무원의 총 소득은 23억1,708만원으로 세부적으로 근로소득이 16억5,788만원, 연금소득(22.7년)이 6억5,920만원이다.

이들의 교육시간은 교육 및 근무시간은 총 7만6,865시간으로 추정됐는데, 교육시간은 대학교(4년제) 2,304시간과 공무원 시험 준비과정(2년) 4,160시간이며 근무시간은 60세(근무연수 31년)까지를 기준으로 7만401시간으로 계산됐다.



/출처 의료정책연구소.


즉, 7급 공무원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은 총 소득 23억1,708만원에서 등록금 2,680만원을 뺀 22억9,028만원을 교육 및 근무시간 7만6,865시간으로 나눈 것이다. 개원의의 경우 총 소득은 38억1,710만원으로 추정됐으며 구체적으로 전공의(5년) 1억7,500만원, 개원 후 소득 30억4,500만원, 국민연금(17.5년) 5억9,710만원으로 계산했다. 개원의들의 교육시간은 교육 및 근무시간은 총 11만330시간으로 추정됐는데, 교육시간은 의과대학(6년제) 6,320시간, 전공의 수련과정(5년) 2만6260시간, 의사면허 및 전문의 시험 준비기간(2년) 4,160시간이며 근무시간(근무연수 29년)은 7만3,590시간으로 계산했다.

같은 방식으로 계산할 경우, 개원의의 평생 투입된 시간당 소득은 총 소득 38억1,710만원에서 등록금과 초기 개원비용 5억3,760만원을 뺀 32억7,950만원을 교육 및 근무시간 11만330시간으로 나누면 2만9,724원이 나온다. 한편 비교의 대상은 남자를 기준으로 기대수명 82.7세로 계산됐으며, 교육에 투입된 시간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공의 수련업무 현황 조사 자료를 토대로 추정했다.

또 근무시간은 의사의 경우 2016 전국의사 조사, 공무원의 경우 근무혁신 TF 자료를 참고했으며, 의료기관 초기 개원비용은 의원 경영실태조사(2011년), 의사소득은 보건복지부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2017) 자료를 재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