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해 안한다.' 며 '신혼여행 같이가자.'는 시아버지…





"방해 안 할테니 신혼여행 같이 가자"

미국 교포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둔 유부녀 A씨는 결혼 전부터 시어머니와 갈등이 시작됐다.



결혼식은 한국에서 진행하는데, 미국에서 살고 있는 시댁 어르신들이 갈 곳이 없다는 것. 이에 예비 시어머니는 "나는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남편을 챙기지 못한다"며 "신혼여행을 남편과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남편이 혼자 호텔에서 뭐 하겠냐"면서 "방해 안할테니 그냥 같이 가고 구경만 시켜 달라"고 했다.

A씨는 "남편은 내가 하자는대로 하겠다고 하지만 선택하기 어렵다"며 "(예비 시어머니가) 아들 결혼식이 우선인지 자기 남편이 우선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도 마음이 편치 않겠지만, 그렇다고 신혼여행을 따라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너무 열 받아서 잠이 안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