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 사장 역에 '내정'됐던 배우
[서울=막이슈] 봉준호 감독 "주혁 씨 사진들을 모두 모아 놓고 다음 작품의 인물에 매칭 중이었다"
나무 액터스 김종도 대표가 과거 조선일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에서 했던 인터뷰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김주혁이)좋아했던 감독이 있었나요?"라는 질문에 "(주혁이는) 봉준호 감독을 참 좋아했어요. 주혁이는 그동안 신인 감독들과 일을 많이 했어요. 그 친구도 이름난 감독들하고 왜 안하고 싶었겠어요."라며 "오랫동안 애태우며 기다렸죠."라고 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상가에 와서 그러더군요. '주혁 씨 사진들을 모두 모아 놓고 다음 작품의 인물에 매칭 중이었다'고."밝혔다.
김주혁은 1998년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 <광식이 동생 광태> <아내가 결혼했다> 등에 출연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17년 10월 교통사고로 사망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