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에 드러난 정준영 일당의 행각… '여성이 의식 잃자…'




[서울=막이슈] 그동안 숨겨졌던 정준영 일당의 행각이 판결문을 통해 드러났다.

그동안 법원은 성범죄 피해자를 고려해 지난 6개월간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하지만 재판장의 선고로 범행 행태가 드러났는데, 그 실체가 가히 충격적이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2016년 3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동시에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 공황장애를 앓던 피해 여성은 과도한 음주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정씨와 최씨가 성폭행하고 있을 때 나머지 일행은 그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정씨와 최씨의 차례가 끝난뒤 자신들도 성폭행에 가담했다.

소녀시대 유리의 오빠인 권씨는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성폭행하려던 여성이 만취해 침대에 구토를 하자 성폭행 대상을 바꿨다. 의식이 없어 바닥에 소변을 볼 정도로 항거 불능 상태였던 다른 여성을 성폭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유명 연예인 및 친구들로 여러 여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카톡 대화방에 내용을 공유하며 여성들을 단순한 성적 쾌락 도구로 여겼다"며 "피고인들의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이를 호기심 혹은 장난으로 보기엔 범행이 너무 중대하고 심각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했다.